나이에 따른 변화, 또는 안과질환에 의해 우리 눈을 가득채우고 있는 유리체 라는 부분에 혼탁이 생기면 눈 앞에 뭔가가 떠 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을 비문증이라고 하며,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비문증을 눈이 느끼는 증상으로 이것이 질병을 뜻하지는 않지만, 병적인 원인일 수 있으므로 비문증이 느껴신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날파리증은 대개는 크기가 작고 점, 원, 선, 구름 같은 형태의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움직이기도 하고 한곳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파란 하늘이나 흰 종이를 보면 더욱 잘 보입니다. 인구의 약 10명중 7명 정도에서 이런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상당히 흔할 뿐 아니라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 비문증 초기 증상

망막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졌을 때 날파리증이나 번갯불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것을 방치하면 망막이 종잇장처럼 떨어지는 망막박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속 유리체에 피가 나거나 염증이 있을 때,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서 발생합니다.

전반적으로 눈이 침침해지며, 눈의 흰자가 빨갛게 충혈 되기도 합니다. 갑자기 혼탁이 많이 보이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비문증 치료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비문증은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 그 개수가 적어지고 사라집니다.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를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으며 스스로 증상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걱정하지 않도록 무시하고 잊어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빛이 번쩍 거리는 현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저희 고운빛안과에 오셔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 드립니다.